Oh Lord는 파리 뫼동 천문대(Observatoire de Paris Meudon)와 그르노블 행성과학천체물리학연구소(Institut de Planétologie et d’Astrophysique de Grenoble)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설치작업으로, 태양 관측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천문학자 베르나르 리오(Bernard Lyot)의 초기 태양 촬영부터 NASA의 고해상도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100여 년에 걸친 태양 영상 아카이브는 이 작업의 시각 및 사운드 구성의 핵심 재료가 된다. NASA의 Solar Dynamics Observatory(SDO) 위성이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태양 표면의 데이터를 포함하여, 총 15,000여 장의 이미지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재구성되었고, 이를 통해 태양의 활동과 그 변화를 시각화한 몰입형 환경이 구축된다.
이 작품은 인간의 감각으로는 직접 마주할 수 없는 천체의 리듬과 에너지를 이미지와 소리로 치환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태양의 움직임을 감각적으로 경험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