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uit Heya: Sensotalic Helix Movement 000>는 감각을 깨우는 춤의 움직임을 통해 인간과 비인간, 생명과 물질의 순환을 탐구하는 작업이다. 샤먼의 몸짓, 땅을 부르는 기우제, 노동요와 같은 전통적 행위를 모티브 삼아, 플라스틱과 지의류 같은 물질이 담고 있는 시간성과 감각을 몸의 리듬을 통해 드러낸다. 반복과 교차로 이루어진 춤의 구조는 파편화된 언어처럼 읽히며, 균형 잡히지 않은 기억과 이미지가 리듬 속에서 현재로 호출된다. 이 작품은 메타볼리즘적 감각, 즉 공생과 순환을 감각적으로 체험하게 만드는 퍼포먼스 조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