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cious Rhythms>는 버섯 채집, 현미경 관찰, 생태적 리서치를 바탕으로 한 비디오 설치 작업으로, 인간과 자연, 기술이 얽혀 형성된 작은 생태계를 시각화한다. 작품 속 AI 시뮬레이션된 ‘체조하는 여자들’은 인터넷 밈에서 추출된 동작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디지털 환경 속 이미지와 움직임이 어떻게 표준화되고 확산되는지를 보여준다.
이는 생태계의 포자처럼 확산되는 데이터의 흐름과 디지털 자본주의 안에서의 인간 움직임의 반복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작가는 제주와 캐나다 크로포드 호수 등지에서 채집한 자연 이미지를 3D 스캔해 디지털 버섯으로 구현했으며, 그 움직임은 자원과 데이터의 유동성, 그리고 자연과 인공 사이의 경계를 환기시킨다.